08
Jul
<p>아이를 재우기 위해 침대에 누워 어두운 불빛 속에서 등을 토닥이고 있을 때, 당신은 속으로 ‘오늘 밤 EPL 경기, 리버풀 맨시티전 라이브를 놓칠 수 없는데... 지금 달려가 생방송을 틀기엔 아이가 곧 잠들 것 같아’라는 절박함을 느낀 적이 있는가. 아니면 퇴근 후 육아 전쟁을 치르다 트레이드 마감과 NBA 플레이오프 순위를 전혀 따라가지 못해 아침 회사에서 동료들의 슛-골 대화에 끼지 못한 적이 있는가. 수많은 워킹맘이 고민하는 이 문제의 근저에는 의외로 못된 관습, 즉 ‘스포츠 중계는 생방송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 제맛이다’라는 사회적 압박이 자리 잡고 있다. 해외 시장을 보면 어느새 상황이 급변했다. 미국의 ESPN은 패스트브레이크(속보 분할) 포맷으로 경기 당 10분 내외의 드라마틱 요약을 제공하고,…